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 일상의 걸음걸이를 무겁게 만드는 이름만큼이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질환입니다. 저도 족저근막염이 심해진 적이 있는데, 발이 꽝꽝 얼어있는데 누군가 제 발의 얼음을 망치로 꽝 두드려서 얼음과 제 발이 와장창 깨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그 찌릿한 아픔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이는 발바닥을 지탱해 주는 근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것인데, 현대인들이 겪는 흔한 발 건강 문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한 통증,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며 제대로 된 치료와 관기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족저근막염의 원인부터 시작해 예방법,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과 좋은 습관에 이르기까지, 이 질환으로 고통 받는 많은 분이 일상으로 빠른 복귀를 꿈꿀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족저근막염 원인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다양한 요인에 의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특히 발의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며,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앞 부분에서부터 뒤꿈치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조직으로 걷거나 서 있을 때 발의 아치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Plantar Fasciitis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족저근막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는 것입니다. 장시간 서있거나 걷기, 달리기를 하면서 발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는 활동을 반복하면 족저근막에 큰 자극을 주면서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발의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발이나 높은 아치와 같은 발의 구조가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를 가하며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목의 비정상적인 회전이나 걸음걸이 문제도 족저근막에 부담을 주어 Plantar Fasciitis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발의 아치가 다른 사람보다 낮은 편이어서 Plantar Fasciitis이 생겼다고 병원에서 진단받았습니다. 발의 아치가 낮으니 족저근에 힘이 많이 가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외에도 지지력이 부족하거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것도 발 건강에 좋지 않고, 오래 서 있는 직업도 족저근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족저근막염 예방법
다행히도 Plantar Fasciitis는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으며, 다음과 같은 조처를 함으로써 Plantar Fasciitis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발 건강의 최적 신발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발 모양에 잘 맞고, 충분한 아치 지지와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서 있거나 걷는 활동을 할 때는 발을 잘 지지해 주는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 저의 직업 특성상 저 또한 오랫동안 서 있고 걷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Plantar Fasciitis이 생겼는데, 정형외과에서 비싼 치료비를 내고 아무리 초음파 치료, 물리치료를 받아도 일만 하면 다시 발이 욱씬욱씬하고는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발이 아프지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병원에 가서 X-ray를 촬영해 보니 저의 아치가 낮은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을 내려주셨습니다.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해결책을 찾아야겠지요. 저는 낮은 아치를 받쳐줄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족저근막염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해보니 아치를 지지해 주는 깔창이 있더라고요. 가격이 꽤 비쌌지만, 저의 물리치료비보다는 저렴했기 때문에 속는 셈 치고 한번 구입해보았습니다. 처음에 깔창을 신었을 때 꽤 발이 아팠습니다. 아프지만, 왠지 아픈 곳을 지압해 주는 느낌이라 시원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깔창을 끼운 이후로부터 발이 욱신욱신하고 찌릿찌릿한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그 깔창 없이는 오래 걷거나 서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족저근막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체중 관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체중은 발바닥에 더 높은 압력을 가하므로 체중감량을 하는 것은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저는 정상 중의 정상 체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Plantar Fasciitis를 앓았습니다. 또한, 스트레칭하는 것도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발 앞쪽을 손으로 잡고 몸쪽으로 잡아당겨서 족저근막을 이완해 주는 것도 좋은 습관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 치료 방법
족저근막염의 치료 목표는 통증을 줄이고 염증을 감소하며, 발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먼저, 병원을 가지 않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은 휴식을 취해 스트레스와 활동을 줄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직업 자체가 오래 서있어야 하는 일이라면 다른 방법을 택해야겠지요. 15분정도 발바닥에 얼음 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아치 지지 깔창이 굉장히 효과가 좋습니다. 발이 편안한 신발을 신으시고 깔창을 끼시면 금상첨화입니다. 이 외에도 물리치료를 받으시거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시면 염증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리치료와 주사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다시 일하다 보면 발의 통증이 다시 시작됩니다. 게다가 물리치료는 시간도 굉장히 오래 걸리므로 크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치료 방법은 아치형 깔창입니다. 더 많은 건강에 대한 정보를 읽으시고 싶으시다면 라비아 블로그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