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Athlete’s foot), 흔히 발의 적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전 세계 수 백만 명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피부 감염입니다. 일상의 작은 불편함에서 심각한 불편함에 이르기까지, 무좀은 그 불편함의 정도가 다양합니다. 이 질환은 습도가 높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곰팡이에 의해 생기는데, 사람들이 공공 장소에서 맨발로 다니는 것 만으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영장, 목욕탕, 체육관 같은 장소라면 더욱 전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작지만 강한 적을 피하고 대처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는 무좀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효과적 예방 및 치료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좀(Athlete’s foot)의 원인
무좀(Athlete’s foot)은 주로 피부 사상균인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감염입니다. 이 감염의 원인은 균들이 피부와 발톱을 침범해서 발생합니다. 무좀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균은 트리코핏톤(Trychophyton) 속에 속하는 여러 종류의 곰팡이입니다. 특히, 트리코핏톤 루브룸과 트리코핏톤 멘타그로피테스가 대표적입니다. 이 곰팡이들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기 좋아합니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라고 하면 언제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여름입니다. 여름에 무좀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사우나, 수영장, 공용 샤워실과 같은 장소에서는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신발을 신었을 때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습하다면 곰팡이가 성장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하는 셈입니다.
곰팡이는 피부의 죽은 세포를 먹고 살아갑니다. 감염이 되면 곰팡이는 피부 표면에서 번식하여 진피층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부는 가려움, 홍조, 벗겨짐, 균열 등의 증상이 일어나며, 이는 감염된 피부 부위의 자극과 염증 반응 때문입니다. 무좀은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감염된 사람의 피부 조각이 떨어져 나가면 그 조각에 있는 곰팡이가 다른 사람의 발에 접촉하게 되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수건, 신발 등을 다른 사람이 사용할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무좀에 감염되기 쉬운 요인으로는 공공 장소에서 맨발로 다니기, 신발을 오랫동안 착용하여 발에 땀이 나게 하기, 또는 면역 체계가 약화되기가 있습니다.
무좀(Athlete’s foot)의 증상
무좀(Athlete’s foot)은 발에 생긴 곰팡이 감염으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증상으로는 가려움이 있습니다. 감염된 부위가 심하게 가려울 수 있으며, 활동을 한 후나 밤에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혹은 감염된 부위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며 주로 발가락 사이, 발바닥, 또는 발등에 홍조가 보일 수 있습니다. 감염 부위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거나 벗겨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벗겨지면서 피부가 찢어질 수 있습니다. 피부가 갈라지고 찢어지면 통증이 생기거나 감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감염이 된 부위에는 습진 같은 발진이 생길 수 있으며, 이 것은 더욱 자극적이고 심한 통증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무좀은 곰팡이에 감염된 것이기 때문에 발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심하고 피부가 많이 벗겨진 경우에 더욱 두드러집니다. 감염 부위에는 물집이나 수포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 수포들이 터지면 감염을 더욱 퍼뜨릴 수도 있습니다. 발톱에 생기는 무좀은 온코마이코시스(onchomycosis)라고 불리는데, 손톱이나 발톱에 생기는 무좀을 의미합니다. 발톱 무좀의 증상은 발톱의 색상을 변화하게 만들고 발톱을 두껍게 만들며 형태로 변형되게 만듭니다.
무좀(Athlete’s foot)의 치료 방법
무좀(Athlete’s foot)을 치료 하는 방법은 감염의 심각한 정도와 퍼진 범위에 따라 다르며, 보통은 항진균제와 적절한 피부 관리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방법은 향진균 크림이나 연고,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향진균 크림과 연고는 클로트리마졸, 미코나졸, 테르비나핀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약물을 감염된 부위에 하루 1번 혹은 2번 정도 바르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계속 사용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무좀의 상태가 심각하거나 신체에 많이 퍼져 있다면, 국소 치료만으로는 효과가 적을 수 있기 때문에 복용하는 항진균제 알약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으며, 플루코나졸, 이트라코나졸, 테르비나핀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발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발을 깨끗이 씻고, 특히 발가락 사이를 잘 말려야 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신발과 면 양말을 신고, 신발이 습기를 잘 흡수하는 것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무좀은 전염성이 있기 대문에 감염을 퍼뜨리거나 다시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공용 공간에서는 맨발이 아닌 샌들이나 신발을 신어야 하고, 본인이 사용한 수건이나 양말, 신발은 다른 사람과 같이 신지 않도록 합니다. 발톱 무좀의 경우에는 발톱을 짧고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감염된 부위를 자르고 다듬어서 감염 확산을 최소화합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라비아 블로그를 추천합니다.